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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자 회장이 2004년 8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훈했다. 전 세계 대학생들이 모인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에서 헌신적인 자원봉사와 더불어, 세계 각국에 한국의 위상을 높인 민간외교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장길자 회장, 체육훈장 맹호장 수훈
새생명복지회(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전신) 장길자 회장은 2004년 8월 25일, 대구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사랑 시민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했다. 시민 1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진 이 행사는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시민 서포터즈의 공식 출범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U대회의 성공에 이바지한 공로자 125명에게 훈‧포장, 국무총리 표창, 장관표창, 시장표창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겸해 치러졌다.
장길자 회장은 이날 수훈자 중 첫 번째로 호명됐다. 장길자 회장에게 수여된 체육훈장 맹호장은 2등급 훈장으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주어진다. 이날 체육훈장 맹호장은 대통령을 대신한 대구광역시장에 의해 장길자 회장에게 전수됐다.
장애인 지원 및 U대회 성공에 기여
장길자 회장은 “모든 회원들의 수고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상을 받게 된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새생명복지회는 U대회 개최에 앞서 ‘U대회 성공 기원 대구사랑 가족걷기대회’를 열어 U대회를 홍보하고, 장애인 활동비용 500만원을 지원해 U대회 장애인 서포터즈 발족을 도왔다. 이처럼 대회 시작 전부터 펼쳐진 다방면의 봉사활동은 대회가 끝나는 시점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새생명복지회는 공항에서의 선수단 환영부터 각 경기장에서의 응원, 출국 시 환송까지 도맡아 하며 대회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국격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귀하는 국민체육발전에 이바지한 바 크므로 대한민국 헌법의 규정에 의하여 다음 훈장을 수여함.
2004년 8월 9일 대통령 노무현
U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조해녕 대구광역시장은 “지난 대구U대회의 성공은 바로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라며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참여에 감사했다.
다양한 봉사로 지역사회 도운 장길자 회장
장길자 회장은 U대회 이전에도 다양한 봉사로 이웃과 지역사회를 도왔다. 19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빈곤 가정에 의료비‧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 왔다.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도 무료급식 봉사를 펼쳐 복구에 힘을 보탰다.
2001년,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를 출범한 이래 봉사의 폭을 더욱 넓혔다. 2002년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서는 각국의 장애인 선수단을 따뜻이 맞아 자원봉사 및 서포터즈 활동을 펼쳤다. 불우 어린이 돕기, 장애아동시설 방문, 독거노인 위문 등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폭설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와 재기를 돕고,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현장에서 무료급식캠프를 여는 등 슬픔은 덜고 희망을 나누는 활동을 해왔다.
이 같은 진정성 있는 봉사는 국가와 민족, 언어를 초월해 어머니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매개가 되었다. 지구촌 가족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어머니 사랑을 전하는 장길자 회장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