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난민의 상황은 곧 우리의 현실

'제15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에서

2013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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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는 온난화 현상과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기후문제로 지구촌 여러 곳에서 많은 기후난민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기후난민이란 홍수, 가뭄, 태풍 등 기후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는 사람을 말합니다. 현재 세계에는 4000만 명 이상의 기후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또 한 환경단체는 향후 30년 후에는 10억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사실을 절실히 느끼며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와 같은 대자연의 영역을 우리 일상과 연관짓기에는 그 크기가 너무 광대하고 우리 인간의 삶의 영역은 그것에 비해 너무 작고 초라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요동치는 기후문제로 삶의 터전을 잃고 기약없이 내일을 사는 사람들이 지구촌에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들의 고통이 우리의 현실과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한 지구촌 안에서 환경을 공유하며 사는 우리는 그들의 고통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만은 없습니다. 지구라는 한울타리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은 언젠가는 우리 현실의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