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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4일

위러브유, 에콰도르 코토팍시 수재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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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가 에콰도르 코토팍시주의 수재민 지원에 나섰다. 2022년 초, 에콰도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일으킨 산사태와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코토팍시주 라마나와 푸힐리 등지에서도 교량과 도로가 무너지고 주택과 농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국제위러브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중에 자연재해로 이중고를 겪는 수재민들을 위해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에콰도르 국회, 라마나 시청과 손잡고 긴급구호에 나섰다.

에콰도르 현지와 소통해 수재민 지원 결정

2월 2일, 위러브유 키토 지부에 아나 에레라 고메스 국회의원으로부터 코토팍시주 수재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요청 협조문이 왔다. 키토 지부 회원들은 라마나 시청을 방문해 구체적인 수해 현황을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야 등을 파악한 뒤 한국 본부에 상황을 보고했다. 수재민 지원을 결정한 한국 본부는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과 협력해 일정을 추진했다.

3월 24일, 아드리안 카오 리 대사와 조니 레이노소 바스케스 공관차석 등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관계자들이 성남시의 위러브유 본부를 방문했다. 장길자 명예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홍수 피해까지 겪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위러브유 회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에콰도르를 돕기로 했다.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2만 달러 상당의 구호품 전달을 약속했다. 카오 리 대사는 “위러브유는 앞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보내줬다”며 위러브유의 인도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코토팍시주 수재민 500가정에 식료품 및 방역용품 지원

위러브유의 수재민 지원 물품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위생용품을 비롯해 쌀, 콩, 통조림, 면, 설탕, 식용유 등 식료품으로 구성돼 라마나와 푸힐리 지역 총 500가구에 전해졌다. 4월 18일 라마나의 쿠비에르타 광장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위러브유 회원들은 푸카야쿠 지역 이웃들에게 직접 구호품을 건네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푸힐리 엘팔마르 지역에는 에콰도르 국회를 통해 구호품을 전달했다.

엄청난 재난이었다. 동네를 지나는 강이 범람해 모두들 집을 떠나 머물 곳을 찾아야 했다. 너무 두려웠다. 힘들 때 도움을 준 위러브유에 그저 감사하다.

푸카야쿠 주민 마리엘라 티가시 씨

전달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위러브유의 시기적절한 도움에 기뻐하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동네를 잇는 다리가 끊기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서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연락할 수 없었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전하며 “우리를 도와준 분들이 모두 다 축복을 받으리라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고메스 의원은 SNS 게시글을 통해 “푸카야쿠와 엘팔마르 수재민에게 귀중한 도움을 준 장길자 명예회장과 위러브유에 감사드린다. 500가정이 꼭 필요한 구호품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구호·복지활동 계속

위러브유는 에콰도르에서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을 비롯해 2016년 지진 이재민 긴급구호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 내미는 위러브유의 행보에 에콰도르 외교이민부, 지원사회경제통합부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에콰도르적십자사 등 각계 기관에서 감사패와 감사편지가 답지했다.

국내외에서 긴급구호뿐 아니라 빈곤·기아 해소, 교육지원, 물·위생 보장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치는 위러브유는 지난해에도 엘살바도르·우크라이나·말라위·우간다 등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기증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허리케인과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국과 모잠비크 내 학교를 위한 교육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인류를 한 가족으로 여기는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전개하는 위러브유의 구호·복지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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