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2024년 2월 7일

2024 행복한 설 명절, 지구촌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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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자 명예회장과 위러브유 회원들이 국내에 거주하는 지구촌 가족의 행복한 새해맞이를 위해 나섰다. 2024년 2월 7일, ‘2024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행사를 개최, 23개국 출신 외국인들을 초청해 한국 음식과 문화 체험의 장을 열었다.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2023년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251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89%에 해당한다. 유학 또는 취업 등을 목적으로 먼 타지로 떠나온 이들에게 가족과 고향은 늘 그리움의 대상이다. 특히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설이나 추석 등 한국 명절에는 외로움이 더 짙어진다.

국내에 체류 중인 지구촌 가족들이 외롭지 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2024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행사가 설을 사흘 앞두고 개최됐다. (재)국제위러브유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주최로 경기도 성남 소재 국제위러브유 교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유학생 등 23개국 출신 92명의 이웃과 행사 진행 및 봉사를 맡은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복한 설 명절 행사로 지구촌 가족 위로한 위러브유

낯설고 물선 이국땅에 오셔서 가정을 이루고 낯선 사회에 적응하느라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습니까.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가 그립고 보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는 입장에서 외로움과 고독 속에 그 아픔을 견디느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오늘만큼은 언어도 문화도 환경의 지배도 다 벗어나 고향에 온 것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함께 갑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장길자 명예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외로움에 지친 지구촌 가족들이 함께 웃으며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사 다음으로 주한 온두라스라오스 대사, 몽골 대사대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위러브유가 행복한 설 명절 행사를 통해 자국민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언어와 문화의 한계를 넘어 지구촌 가족에게 사랑을 전하는 위러브유와의 협력이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랐다.

주한 온두라스 대사는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행사에 와보니 정말 지구촌이 이곳에 모여 있었다. 오늘 여러분이 모두 손잡고 (이주민들을 위해) 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한국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온두라스인들에 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위러브유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타지에서 느끼는 가족의 사랑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위러브유는 초청자들에게 환영의 의미로 준비한 선물을 전하고, 도움이 시급한 외국인 가족 41명에게는 생활안정지원금을 전달했다. 명절이면 가족과 함께 명절 음식을 먹듯, 지구촌 가족들은 한 상에 둘러앉아 떡국, 잡채, 불고기, 산적, 떡 등의 한식을 즐겼다. 식사 후에는 한복 입기, 떡메 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한글 호패 만들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하듯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해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했다는 이라크인 유학생은 “한국 명절에 한국인들과 어울린 건 처음이었다. 우리 유학생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이주한 여성은 “회장님 개회사를 들었는데, 타향살이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셔서 울컥했다. 행사에서 엄마가 자녀를 챙기는 것 같은 진정성을 느꼈다”고 했다. 일부 초청자는 봉사자들의 진심 어린 위로에 감동받아 추후 위러브유의 복지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장길자 명예회장과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더 넓게 뻗었다. ‘2024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사업을 통해 1월 31일부터 9일간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전국 57개 지자체를 통해 모두 1400가정에 온정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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